서울시는 스타트업이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4년간(2023년~2026년) 총 5조 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펀드’ 조성을 추진 한다.
이번 펀드는 스케일업, 창업지원, 디지털대전환, 첫걸음동행, 문화콘텐츠, 서울바이오 6개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특화펀드로 지방자치단체 최대규모다.
서울비전 2030펀드는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선점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후속 투자를 지원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벤처 투자 시장 위축으로 생존의 한계에 직면한 스타트업을 신속하게 지원해 자금위축으로 혁신기업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번 펀드는 4년간 스케일업 펀드 1조 4천억 원, 첫걸음동행펀드 2천5백억 원, 디지털대전환펀드 1조 원, 창업지원 펀드 1조 원, 서울바이오펀드 7천5백억 원, 문화콘텐츠펀드 6천억 원 조성 목표로 한다.
서울시가 4년간 3,500억 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투자 자금을 연계해 총 5조 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며 특히, 글로벌 창업생태계 Top 5를 목표로 ‘스케일업펀드’와 민간투자시장에서 소외된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첫걸음동행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이는 기업의 성장주기에서 성장단계에 진입한 스타트업의 후속 성장지원(Scale-up)과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의 초기투자를 동시에 책임진다.
스케일업/창업지원 펀드는 스케일업(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 100억 원, 창업지원(재도약 분야)에 40억 원을 출자하며 운용사 선정은 5월 8일 출자 공고를 시작으로 1차 서면 심사를 거친 후 6월 말 최종 대면 심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문화콘텐츠, 바이오, 디지털전환 등 분야별 펀드 출자 공고도 6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올해부터 5조 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펀드를 조성해 AI, 바이오, 핀테크, 콘텐츠 등 미래 유망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속도감 있는 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위해 서울시 최초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시설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도 개관했다."며, “벤처·스타트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보릿고개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성장판으로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비전2030펀드출자사업 공고는 서울시누리집(www.seoul.go.kr) 및 서울경제진흥원누리집(www.sba.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 : 서울시
서울시, 테헤란밸리에 스타트업 투자 전문 시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1조 4천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