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한국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와이지는 이번 주관사 계약을 통해 향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한다.
엑스와이지는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식음료 제조와 서빙을 통해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지능형 식음료 제조로봇, 병원 내 혈액을 운반하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로봇 등 일상에 활용되는 사용자 중심의 로봇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지난해 벤처시장의 자금 경색 속에서도 총 6개 기관으로부터 10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로봇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인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 그룹 제로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의 참여도 주목할 점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360억 달러(약 47조원)에서 2025년 530억달러(약 67조원)로 고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삼성과 현대차 등 대기업도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산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약 867억원을 들여 국내 한 로봇 기업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 굴지 투자기관들이 엑스와이지를 택한 배경으로는 실증 가능한 사업구조를 통해 로봇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 적용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AI 비전인식 등 사용성에 최적화된 기술이 탑재된 카페 로봇 바리스(Baris)와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는 자회사 라운지엑스의 식음료 매장을 통해 수백개의 업데이트가 적용되었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엑스와이지 황성재 대표는 “시장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로봇 애플리케이션들은 제조자 중심으로 개발된 데 반해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로봇은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섬세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식음료 자회사의 실증 프로세스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주관사 계약과 관련하여서는 “상장 착수를 계기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지능형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와이지는 자동화 푸드로봇에서 나아가 더 넓은 일상의 영역에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배달로봇인 스토리지(Storagy)를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건물 내 층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 빌딩 솔루션’이 주요 기능이 된다. 또한, 자회사 라운지엑스는 지난 10월 사람과 로봇 간 가림막이 없는 국내 첫 오픈형 무인 카페 라운지엑스알(LOUNGE’Xr)를 성수동에 연 데 이어 연내에는 국내 최초 무인 드라이브스루 카페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도자료 제공 : 엑스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