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타났다. 아주 오래전 마우스도 없이 키보드만으로 명령어를 입력하던 방법,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로 마우스를 활용한 방법, 터치스크린의 발달로 모바일 기기의 터치 방법, 이제는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대화형 인터페이스’의 시대가 열렸다.
2011년 10월 4일, iPhone 4S와 함께 소개된 Siri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대화형 인터페이스의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다.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 중인 곳은 애플 뿐 만이 아니다. 한국의 다이알로이드는 15년 이상의 음성 처리 및 검색 분야의 경력을 보유한 4명의 NHN출신 개발자가 모여서 설립한 회사이다.
다이알로이드에서는 2012년 9월 11일, 음성인식 문자전송 애플리케이션 ‘다이알로이드’를 출시했다.
다이알로이드는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만 출시되어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구글플레이 바로가기)
다이알로이드는 아주 획기적으로 문자 전송 단계를 축소시킬 수 있다. 앱을 열고 말하기만 하면 문자가 보내진다.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보낼 것인지도 간단하게 ‘이름’과 ‘문자’, ‘내용’을 순서대로 말하는 것으로 발송이 완료된다. 문자가 왔을 때에는 ‘답장’과 ‘내용’을 순서대로 말하는 것으로 답장이 완료된다.
기존의 방식이라면 1)주소록에 들어가, 2)수신자를 찾고, 3)문자 발송을 선택한 뒤, 4)내용을 입력하고 5)전송 버튼을 눌러야 하는 단계가 1)앱을 켜고, 2)말하는 것으로 두 단계로 축소된 것이다.
‘다이알로이드’는 회사가 보유한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첫번째 프로젝트다. 이상호 대표는 애플리케이션의 출시와 함께 “음성인식 분야가 오랜 연구 기간과 축적된 기술력에 비해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적용되어 있는 부분은 아직 적다”며 앞으로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들을 더욱 많이 선보일 계획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