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전문가 신명철 씨 예일대 월드 펠로 선정
2013년 04월 05일

신명철-상반신-컷-공식

12년간 벤처캐피털 업계에 몸 담아온 신명철씨가 2013년 미국 예일대학교의 월드 펠로로 선정되었다.

예일 월드 펠로 (Yale World Fellows) 프로그램은 2001년 개교 300주년을 기념하여 리차드 레빈 (Richard C. Levin) 총장 직속 기관으로 시작되었다. 예일대의 국제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15명 가량 월드 펠로를 선발하고 있다.

신명철씨는 2004년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박사와 2005년 금호아시아나 그룹 고문 변호사인 김미형 부사장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 번째다. 2008년 이후 동북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펠로 선정을 독식하다시피 해 이번 신명철 씨의 선정은 더욱 뜻 깊다.

금년도 펠로 선정에는 2,500명 이상 지원자들이 몰려 1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펠로들은 4개월간 예일대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재학생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강연 활동을 펼치게 되며 집중적인 리더십 훈련을 받게 된다.

예일 월드 펠로는 그 동안 정치, 외교, 사회 분야에서의 참여가 주를 이뤘다. 신명철 씨는 벤처 창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왔기 때문에 그의 선정 사실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2002년 초부터 뉴미디어, 정보보안, 신재생 에너지 전문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해 온 그는 2008년 킹스베이 캐피털을 공동 창업해 한국과 실리콘밸리을 오가며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힘썼다. 금년도 3월 KT에 영입되어 해외 벤처캐피털 펀드 출자와 기업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창업 관련 국내외 주요 정부 및 민간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신명철 씨는 2012년 “아이디어 오디션, 2030 CEO를 꿈꾸다(프롬북스)” 등 두 권의 창업 관련 서적을 저술하고 MIT, 북경대, LSE, 서울대, 카이스트 등 유수의 대학에서 연사로 초대되어 청년층의 벤처 창업 불씨를 지피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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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기자 (201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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