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티비티(대표 이람)가 차세대 유니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680억 규모의 ‘티비티글로벌성장제3호투자조합’의 결성을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책자금 출자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만 68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모태펀드 축소와 대기업 출자 감소로 많은 운용사들이 조합 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펀드 조성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티비티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풍부한 인바운드 딜을 활용해 우수한 스타트업 투자 기회를 선점하며 성공적으로 펀드를 운용해왔다. 티비티는 산업계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주축으로 대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실질적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티비티가 지닌 ICT 분야의 경쟁력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이용자 가치를 구현하는 서비스 스타트업부터 새로운 혁신 기술 분야(Emerging Sector)까지 투자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설정했다. ▲B2C 서비스 ▲생성형 AI 서비스 ▲로봇 ▲반도체, 2차전지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싸이월드, 네이버 밴드, 스노우 등을 만든 전 네이버의 모바일 부분 자회사 캠프모바일 대표를 역임한 이람 대표이다. 이람 대표와 호흡을 맞출 핵심 운용인력에는 이충욱 투자본부장이 함께 한다. 이충욱 본부장은 삼성물산에서 재직하면서 소비재, 레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관리와 운영, M&A 및 IPO 경험을 쌓아 오다가 2021년 티비티에 합류했다.
이충욱 투자본부장은 “투자 시장의 유동성 저하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 하락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의 신중한 검토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티비티는 산업계 출신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투자 스크리닝 역량을 고도화하고 신규 유망 섹터 발굴에 힘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설립된 티비티는 5년간 블라인드 펀드 4개, 프로젝트 3개 등 총 7개의 펀드를 조성했고, 운용자산(AUM)은 약 2700억원이다. 티비티는 올해 결성한 680억원 규모의 ‘티비티글로벌성장제3호투자조합’을 비롯해 ▲2018년 티비티글로벌성장제1호투자조합’(1,100억원) ▲2021년 ‘티비티글로벌성장제2호조합’(332억원)을 순수 민간 자본으로 결성했다. 또 2020년에는 모태펀드 루키리그 운용사로 선정되어 ▲‘티비티오픈이노베이션투자조합’(330억원)을 결성한 바 있다.
티비티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그립컴퍼니, 브레이브모바일(숨고), 수퍼빈, 스테이폴리오, 센트비, 업스테이지, 스카이랩스 등이 있다.
보도자료 제공: 티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