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기계 번역 기술을 제공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 (XL8, 대표 정영훈)는 미국 정부에 속기, 트랜스크립션(전사) 및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merican High-Tech Transcription And Reporting, Inc. (이하 ‘AHT’)를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HT는 미 플로리다주 팜하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약 30여년간 플로리다 주정부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엑스엘에이트는 인수한 AHT의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 전문가와 협력하여 STT(Speech to Text)과 번역 엔진을 최적화 함으로써 기계 번역 제품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디어에 특화된 엑스엘에이트 번역 엔진에 전문가의 지식이 통합되어 궁극적으로는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실시간 자막 및 고품질 번역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엑스엘에이트의 경영진은 인공지능이 전 세계의 산업구조를 재편함에 따라, 이미 미디어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AI 기술 도입에 수년 뒤쳐진 미국 정부 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현대화 해야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해당 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성공적인 초기 테스트를 끝낸 엑스엘에이트는 자사의 STT 및 번역 기술이 법원 청문회, 증언 및 진술, 심문 등 다양한 정부 사용 사례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는 전 세계의 커뮤니케이션 장벽을 허물겠다는 회사의 핵심 가치이자 비전선언문과 일치하였다. 이번 전략적 인수는 엑스엘에이트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새로운 분야의 고객을 유치하고, 신규 시장에 AI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수익원과 상업적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엑스엘에이트의 정영훈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 업계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며, “엑스엘에이트의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재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엘에이트의 기계 번역 사후편집(MT-PE) 접근 방식은 기계 번역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문가가 번역 결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협업함으로써 기계 번역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순수하게 사람이 직접 현지화를 하는 방식에서 사람이 기계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플로우로 전환함으로써, 전문가는 더 많은 작업을 실행하고 보다 창의적인 측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한편, 엑스엘에이트에 인수된 AHT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다국어를 사용하는 주 중 하나인 미 플로리다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왔으며 이후 동남부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AHT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엑스엘에이트의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동남부 거점을 넘어 비즈니스 지역 및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엑스엘에이트 또한 미디어 분야에 뿌리를 둔 것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데이터셋을 생성하여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기계 번역 엔진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보도자료 제공 : 엑스엘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