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Spotify의 유료 가입자 수가 6백만이 넘었다.
Spotify가 지난 해 12월 유료 가입자 5백만 명을 달성했고, 그 후 단지 3개월 만에 백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Spotify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가벼운 어플리케이션이 특징이다. 2008년 가을에 시작한 이 어플리케이션은 음악을 거의 아무런 버퍼링 없이 제공한다. 서비스는 무료와 유료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는데, 무료 서비스는 이미지나 라디오 스타일의 광고가 삽입된다. 유료 서비스의 경우에는 광고가 없고 무료에 비해 더 높은 음질을 제공하며 모바일에서의 이용이 가능하다. 유료 가입자가 지불하는 금액은 100곡 당 평균 35센트 정도이다.
Spotify는 서비스 런칭 2년 만에 천만 고객을 확보했지만 그 중 무료 고객의 수가 유료 고객 수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Spotify는 비가입자들을 끌어들이려는 목적에서 광고가 있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1,500만 명의 가입자들이 무료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 이러한 구조 때문에 수익의 대부분이 음악 로열티로 지출돼 아직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potify의 주요 레코드사 파트너는 Sony, EMI, Warner Music Group, Universal이다. Spotify의 CEO인 Daniel EK은 2012년 12월에 "지금까지 5억 달러(한화 약 5천억 원)를 로열티로 지불했다"고 말했다.
최근 Spotify는 스웨덴의 자동차 회사인 볼보와 계약을 맺어 앞으로의 새로운 자동차 모델에는 Spotify가 내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