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Beck은 어느날 비행기에서 신문을 읽고 있었다. 인터넷 기반의 day trading (당일거래)에 대한 기사가 있었는데 그는 그 내용을 매우 흥미있게 읽었고 당일거래를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게 효율적인 인터넷 당일거래를 가능케하는 서비스/네크워크인 Swift이다. 참고로 2008년에만 약 200억개 이상의 주식이 Swift를 통해서 거래되었다. 또한, Swift는 현재 증권거래위원회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바로 창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지 말자는 것이다.
Peter Beck이 우연히 신문을 읽고 창업 아이템을 결정했듯이, 우리 주변에는 창업을 하기위한 아이템이 넘쳐흐른다. 단지, 우리가 보지 못할 뿐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걸 새로 만들어서 창업하는건 매우 어렵다. 아니, 어쩌면 우리같은 평균 IQ를 가지고 있는 범인들한테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잘 봐라. 그런 new new thing이 과연 몇개나 될까? 3%도 안될 것이다.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이미 존재하는걸 개선한 것들이다. 여기에 진짜 commercial 기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우리 생애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건 이미 다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사업 아이템은 나오기 힘들다고 하지만 이 말은 내가10년 전 부터 들어오던 말이다. 인류가 끈임없이 발전함에 따라서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들또한 발전해야한다. 더 빠르고, 더 싸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끈임없이 기회들이 존재한다.
영국 최고의 재벌 버진 그룹의 Richard Branson 회장은 예비 창업자에게 '짜증'만한 탐사도구가 없다고 조언한다.
“자신을 짜증 나게 하는 뭔가를 떠올려보세요. '이걸 더 잘 만들 수 없을까?' 본인이 직접 개선할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작은 거라도 상관없어요. 조금이라도 개선할 방법이 보이면, 사업해서 더 좋게 만들면 됩니다.”
그 의 시작 또한 미약했다. 16살 당시 영국의 최대 유통 체인점에서 팔던 음반의 비싼 가격을 보고 "싸게 음반을 유통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음반 통신판매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버진 그룹은 전 세계에 걸쳐 자회사 400개 이상을 거느리며 5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는 회사가 됐다.
제2의 스티브 잡스라고 불리우는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이자 스퀘어의 공동 창업자인 Jack Dorsey가 스퀘어를 시작한 계기도 마찬가지이다. 취미 삼아 유리세공을 하는 친구가 손님에게 2천달러 짜리 작품 하나를팔려는데, 손님 수중에 현금 2천 달러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손님을 돌려보냈다. 여기서 잭 도시와일반인들의 차이가 명확하게 난다. 일반 사람들은 "그래, 신용카드는 당연히 회사가 있어야 가능하지 구멍가게나 일반인들은 신용카드를 못 받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친구의 짜증에서 엄청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견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신용카드 가맹점이 될 수 있는 스퀘어 서비스를 만들었고, 얼마전에 스타벅스가 스퀘어에 2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회사의 가치는 현재 33억 달러 (3.5조원) 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창업을 못한다는 건 핑계다. 더 자세히 사물을 관찰하고new new thing을 찾기 위해서 고민하지 말고 내 주변의 일상생활에서 좋은 아이템을 찾아보자. '스타트업 바이블 2: 계명 08 - 창업은 발명이 아니다'에서 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