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티브 이북 플랫폼, '모글루'(대표 김태우)는 기존 출판 전문가만 가능했던 것을 누구든지 쉽게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인터렉티브 전자책을 배포할 수 있는 출판 기능을 11월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글루 플랫폼은 별도의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고도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서 동작하는 인터렉티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미 전세계 140개국에서 35,000명의 창작자가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다.
모글루 플랫폼은 '모글루빌더'와 '모글루뷰어'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PC와 맥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는 '모글루빌더'는 단순한 드래그-앤-드롭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모바일 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만들 수 있는 저작툴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모글루뷰어'는 ‘모글루빌더’로 만든 책을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미리 보기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출판 기능은 기존에 창작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책을 자신이 소유한 특정 기기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직접 애플과 안드로이드 마켓에 앱 형태로 모글루빌더를 통해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새롭게 도입된 출판 기능인 '모글루빌더'로 만들어진 앱을 통해 창작자들이 '애플', '구글' 및 '아마존'의 marketplace에 등록하기 위한 필요한 사항을 단계별로 안내해 준다.
모글루 빌더와 모글루 뷰어의 다운로드는 무료이고, 창작과 프리뷰 또한 무료이지만, 앱으로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배포를 하고 싶을 경우 권 단위 혹은 연간 단위 출판 권한을 구매해야 하며, 한번 구매하면 한 회사에서 모두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가격은 모글루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앱을 업데이트 하는 것은 최초 출판 후 3 개월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모글루는 이번 출판 기능 출시 기념으로 연 단위 무제한 출판 기능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가격은 2012년 12월31일까지만 유효하다. 또한, 이번 출시에 100개가 넘는 이미지와 200개가 넘는 사운드를 무료로 제공해 사용자들이 책을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게 했으며, 특히 사운드의 경우 국내 벤처인 수파사운드와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이번 출시를 총괄한 모글루 김태우 대표는 "우리는 이번 출판 기능이 디지털 출판 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모글루의 목표는 콘텐츠가 있는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자신만의 인터렉티브 전자책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이 출판 기능이 그 시작이 될 것이." 라고 밝혔다.
모글루는 한국에서 다양한 파트너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서, 이번 출판 기능 출시가 한국 출판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