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Winter 2013 데모데이'가 열렸다. 27일(현지 시간) 47개의 스타트업들이 와이콤비네이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최대 규모로 일컬어지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Summer 2012 프로그램'에서는 84개의 스타트업이, 'Winter 2012 프로그램'에서는 66개의 스타트업이 와이콤비네이터 교육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와이콤비네이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수료한 스타트업은 총 47개로 지난해 상･하반기에 비해 감소한 수치지만 참여 스타트업들의 역량은 훌륭했다는 후문이다. 참가한 47개의 업체 중 14개의 업체는 언론 노출을 거부한 상태이고 나머지 33개의 스타트업이 데모데이에서 2번에 나눠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중 글로벌 주목할 만한 TOP7, 7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1. THALMIC: 웨어러블 제스처 디바이스 (A WEARABLE GESTURE DEVICE)
Thalmic Labs은 웨어러블컴퓨팅 장치를 개발해 온 회사로 팔목에 찰 수 있는 디바이스, 'MYO'를 발표했다. 'MYO'를 착용한 후 손으로 방향을 지시하면 전기 신호로 물체를 이동시킬 수 있다. 이때 전기적 신호로 동작하기 때문에 키넥트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다.
2. WATSI: 비영리 의료 펀드 사업 (A NON-PROFIT TO FUND TREATMENTS)
Watsi는 와이콤비네이터의 첫 번째 비영리 사업체다.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 3국, 빈민국, 후진국 등 건강 및 의료 시스템에 대한 복지가 어려운 국가의 사람들을 돕는다. 13개의 의료 단체가 함께하고 잇의며 주당 평균 17명의 환자가 도움을 받는다.
3. LOLLIPUFF: 명품 온라인 옥션 (AUTHENTIC PRODUCT AUCTION)
Lollipuff는 디자이너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eBay 사업체로 온라인 쇼핑몰의 위조품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다. 즉 구매자들은 Lollipuff를 통해 샤넬, 루비통 등 진짜 명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올 1월에 론칭한 이후 $45,000의 거래를 달성하는 등 론칭 3달만에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4. SEMANTICS3: 프로덕트 데이터 (PRODUCT DATA)
Semantics3는 데이터 라이센스 또는 API 접근방식을 전자상거래 상인들에게 판매한다. 즉 판매되는 물건에 대한 가격정보를 비롯해 교환 및 반품량, 반품 가격 등 판매 프로덕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Semantics3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웹에 있는 모든 상품과 가격을 모아 집중화하는 것이다.
5. WEVORCE : 이혼 문제 도움 및 해결 서비스 (THE TECH-POWERED STANDARD FOR CIVILIZED DIVORCE)
Wevorce는 이혼문제를 간단히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이혼 문제에 놓인 사용자들의 법적공방과 절차상 받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이혼 계획부터 재정적 분배, 양육 계획, 이혼후 정착 방법 등 6가지의 절차를 제안한다.
6. SIMPLYINSURED: 건강보험 비교 서비스 (KAYAK FOR HEALTH INSURANCE)
SimplyInsured는 미국의 복잡한 건강보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로 건강보험 구매와 병원 예약에 대한 절차를 단순화해 제공한다. 온라인 웹에 접속한 다음 제공된 사항을 놓고 비교하기만 하면 사용자는 건강보험이나 병원예약에 대한 최선을 선택할 수 있다.
7. FLIGHTCAR: 에어포트 카세어링 (AIRPORT CAR SHARING)
Flightcar는 목적지를 특정화한 카세어링, 차량공유 서비스다. 공항을 목적지로 한 차량공유 서비스인 Flightcar는 같은 공항이 목적지인 사람들에게 카세어링을 지원한다. 차량 주인은 무료 주차, 세차를 제공받을 수 있고 사용자들은 자동차를 렌트해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자동차 세어링이 가능하다.
한편 'Winter 2013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 수는 예년에 비해 적었지만 111명의 창업자 중 12명의 여성 창업가가 참가해 평균 4%이던 여성 창업가 참가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등 성과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