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조회수 10억을 달성했다. 7월 15일 출시 후 단 5개월만에 이루어낸 성과이다. 강남스타일과 항상 비교되었던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11월 24일 제치고, 12월 22일 10억 뷰를 달성한 것이다. (아래 그림은 강남스타일과 베이비의 조회수 비교 그래프다 : 출처)
싸이로 인해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Tech 시장에 대한 관심도 같이 증가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실제 최근 필자의 일본/중국 출장 중에 싸이로 인해 한국 Tech 스타트업업에 대한 기대감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이런 싸이의 글로벌 진출 성공 이유를 되돌아보면 분명 '현지 전문가(스쿠터 브라운 : 싸이 현지 매지니먼트사 대표)와의 파트너십'이 큰 이유일 것이다. 만약 YG가 소속 직원 중 한 명을 미국을 파견하거나, 현 매니저를 그대로 미국에서도 운영했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와 같이 한국 스타트업 또한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전문가와(A레벨)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인 요소다. 그 동안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실패 이유를 보면 조직내의 리더와 가까운 사람을 현지로 파견하거나, 현지인 중 'A레벨이 아닌 말 잘 듣는 사람(보고서 잘 쓰는)'을 선정해서 운영을 해왔다. 이런 조직 구조상, 아무리 투자해도 결과는 항상 기대 이하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앞으로 중요한 것은 Next Psy, Next Startup 의 행보다. 연예계, Tech 스타트업계에서 큰 투자, M&A 또는 업계의 화제가 된 후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자만에 빠져 역사속으로 사라진 기업이 얼마나 많은가? 모두가 조회수 10억을 축하할 때 우리는 또 다른 조회수 10억을 위해서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정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