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혁신적 이사 서비스 ‘짐카’를 개발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사 ‘다섯시삼십분’이 엔젤투자사 ‘빅뱅엔젤스’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오전 10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열린 투자 조인식에는 입주사 ‘다섯시삼십분’, ‘빅뱅엔젤스’와 엔젤투자자인 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홍승표 인텔코리아 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짐카’는 증가 추세에 있는 1인 가구 맞춤형으로 개발한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오프라인 연계형 서비스) 서비스다. 사용자는 스마트폰과 PC로 이사할 품목과 위치, 도우미 ‘짐맨’ 등 필요 사항을 기재하고, 자동 견적 시스템을 통해 비용 산출은 물론 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달앱과 같은 편리성으로 용달차와 이사 도우미를 신속히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5월 시범 서비스 이후 수천 건의 이사 견적이 쇄도하고 있다. 1인 가구는 현재 전체 가구의 25%인 500만 가구로 추산하고 있으며, 최근 15년간 10% 이상 증가했다.
경기도가 콘텐츠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내 8~9층 총면적 2,294㎡(692평 상당) 규모로 작년 5월에 문을 열었다. 특히, 개소 1년간 119건의 신규 창업과 450개의 일자리, 1,701건의 스타트업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가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짐카의 정상화 대표는 “짐카는 합법적 범주 속에서 고객 지향형 이사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를 주도한 입주사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는 “짐카는 1~2인 가구에 맞춘 소형 이사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O2O서비스”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가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를 지원한 두 스타트업 간 투자의 첫 사례”라며,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혁신적 스타트업의 발굴,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