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킥스타터에 걸음교정 웨어러블 밴드 '아키(Arki)'를 출시한 국내 하드웨어 스타트업 직토(Zikto)가 론칭 15일만에 10만 달러(한화 1억1,067만 원) 모금에 성공했다.
직토의 아키 밴드는 ‘걸음의 양’만 측정하는 기존의 활동량 측정기와 달리 ‘걸음의 질’까지 분석해내는 웨어러블 밴드다. 아키 밴드는 왼손과 오른손이 걸을 때 발생하는 스윙의 크기 등을 분석하여 걸음 자세가 불균형하거나 좋지 않을 경우 진동 알람 기능, 신체 균형 분석 기능 등을 통하여 사용자가 스스로 자세를 교정할 수 있게 돕는다.
덧붙여 개인의 고유한 걸음 걸이 자체를 비밀번호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메트릭 기능까지 구현될 예정이어서, 향후 타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된다.
직토의 김경태 CEO는 LG에서 선행 기술 연구를, 김성현 CTO는 카이스트에서 바이오메카닉을 공부하고 SK 텔레콤에서 헬스케어와 모바일 보안 분야를 담당했다. 서한석 CFO는 금융업에 몸 담았던 금융 전문가다. 이 밖에도 실리콘밸리 삼성전기 출신인 김도균 프로덕트 매니저, 센텐스랩 공동창업자 출신의 최민호 엔지니어, 이종윤 디자이너가 팀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키밴드의 누적 모금액은 106,974달러(한화 약 1억1,838만원)로 남은 기간은 26일이다. 아키밴드의 정식 제품은 내년 4월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