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월세 정보 플랫폼 직방은 올해 중개보수액을 5,14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방을 이용한 공인 중개업체가 수수료로 5,140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의미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지난해 직방을 통해 거래된 중개보수액이 1,84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이보다 3배 성장한 5,14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올해 거래건수는 약 102만8,022건, 거래액(전세환산가)은 약 64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안 대표는 “직방이 2012년 1월 모바일 부동산 정보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4년간 이룬 가장 큰 변화는 집을 구하는 공식을 바꿨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직방이 2014년 12월에 조사한 자료를 보면 집을 구하는 방법을 묻는 항목에서 ‘부동산을 직접 방문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58.8%에 달했던 반면‘부동산 정보서비스 앱을 먼저 찾아본다’는 비율은 3.4%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8월에 다시 조사한 결과 이 비율은 21.6%로 늘어났으며 1월에는 50%로 상승했다.
직방이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현안은 지난 4일부터 도입한 ‘안심직방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안심녹취서비스(가상 안심번호 사용) ▲매물광고실명제 ▲안심 중개사 운영이 핵심이다.
이어 “직방 이용자로부터 받은 안심피드백을 보면 작년 10월의 진성매물 비율은 82.6%였는데, 1월 현재는 88.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를 올해 9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방은 작년 12월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계열의 사모펀드인 골드만삭스 PIA 컨소시엄으로부터 3,300만 달러(한화 약 380억 원; 지분 약 20%, 2대 주주)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