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재산권을 지키기가 힘든 중국에서, 중국 기업들에게 상표 등록을 무료로 도와주는 스타트업 즈궈궈(知果果) 가 37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중국 정부가 법적인 조처를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표권이나 지적 재산권, 저작권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즈궈궈(知果果) 는 이를 걱정하는 중국 기업들에게 무료 상표 등록과 함께 법적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창립자인 시시 리우(Sisi Liu)는 즈궈궈가 작년 5월 이후 2만 개 이상의 주문을 받았으며, 이번 투자금은 즈궈궈의 마케팅과 인력 충원, 그리고 유료 법적 컨설팅 서비스 개발에 쓰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미디어 와베이(Wabei)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014년에만 약 200만의 상표가 등록되었으며 이 숫자는 매년 적어도 3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상표 등록을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더군다나 등록 절차 또한 지역마다 다르다.
즈궈궈는 기업이 어디에 있는지와 상관없이, 온라인에 있는 동일한 형식만 작성하면 상표권 등록을 도와준다. 기본 상표권의 경우 무료로 제공되며, 상표 변경이나 저작권 관련 업무의 경우 500위안(한화 약 8만 7천 원)부터 시작되는 추가금액을 받고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