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페이지 무료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웹’이 최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로웹은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이은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단순 재무적 투자 측면이 아닌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로웹은 일찍이 B2B 영역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로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지난 2015년 제로웹이 파트너십을 맺은 중소상공인 수는 전년 대비 약 1,027% 상승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B2B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 역시 B2B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MRO 기업인 미국의 '그레인저' 등이 한국 시장에 진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B2B 사업 모델을 강화하는 등 최근 국내 시장 성장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대규모 사업자들에 포커스가 맞춰졌던 시장 범위가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B2B 시장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제로웹의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제로웹은 그동안 중소상공인 파트너 확보에 있어 안정적인 향상으로 입지를 다져오다,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퀀텀 점프를 하고 있다”며, “골목상권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특유의 영업력과 빠른 실행력이 제로웹의 더 큰 성장 가능성을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웹은 올해 안에 국내 전체 중소상공인 341만 중 100만 사업체 확보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투자 이후 제로웹이 중소상공인을 위한 비즈니스 경영 플랫폼으로서 어떻게 진화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