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스트리밍 미디어 ‘유투브(YouTube)’가 올해 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5일(현지 시간) 포춘지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추가된 유투브가 올 연말에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포춘지를 비롯한 IT 외신들은 구글은 올해 말 본격적으로 유투브를 통해 음악 스트리밍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밝혔다.
유투브는 기존 유투브 동영상 서비스 방식과 동일하게 무료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노출한다. 구글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유투브 영상 유료 구독 또한 음악 스트리밍에 도입되어 음악 유료 구독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확정된 세부사항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으나 유튜브 음악 스티리밍 서비스는 디지털 로커(Digital Loker)로, 각각의 곡을 들으면서 음악을 구매하고 수집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는 후문이다.
이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현재 구글은 몇몇의 대형 음반사와 음반 저작권 관련 논의 중에 있으며 별다른 차질 없이 논의 및 계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구글이 애플의 아이매치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안드로이드 전용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튿날 24일에는 안드로이드용 유튜브 앱 코드서 유료 구독에 관한 문구가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튜브 대변인은 “우리가 항간에 떠도는 루머에 관해 함구하는 동안 몇몇의 콘텐츠 제작자들은 그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와 광고 수익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왔다”며 “우리 역시 그들과 아티스트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글의 유투브 음악 스트리밍 사업의 시작이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전망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과 관련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같은 비전으로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유투브 음악 스트리밍 사업 실현화는 사업장에서 스타트업의 완전한 패배를 의미할 수도 있다. 사업체의 핵심 비즈니스가 다른 사업체의 하나의 솔루션이나 플랫폼에 불구하다면 이는 반드시 고려해 볼 사항이다. 규모와 기반이 확충되지 않은 스타트업의 경우 이는 더욱 심층적으로 생각되어야 할 문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