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설립되어 텔아이브와 뉴욕에 본사를 둔 마케팅 플랫폼 스타트업 '야포(Yotpo)'가 2천2백만 달러(한화 약 258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야포는 '일반 이메일' 또는 '상품 구매 후기 이메일(MAP, Mail After Purchase)'로 수집한 사용자의 리뷰, 질의응답, 사진·동영상 콘텐츠를 구글 검색,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연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User-Generated Content) 기반 마케팅 플랫폼이다.
야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토머 태그린(Tomer Tagrin)은 "기업의 마케팅에 있어 사용자 제작 콘텐츠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야포는 이메일, SNS, 웹사이트 등 보통 4~5개의 마케팅 채널을 관리해야 하는 기업의 마케팅 관계자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 접근 방식'을 택했다. 다양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 수집·관리를 하나의 마케팅 플랫폼에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야포의 차별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야포가 이메일을 통해 수집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 중 60%는 모바일로 접수된다. 따라서 야포는 플랫폼을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가 이끈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이노베이션 인디보어스(Innovation Endeavors), 메이커 LLC(Maker LLC), 빈티지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Vintage Investment Partners), 블룸버그 캐피탈(Blumberg Capital), 엑세스 인터스트리스(Access Industries)가 참여했다. 현재까지 야포는 총 5천만 달러(약 587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투자를 계기로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의 파트너로 활동 중인 아담 피셔(Adam Fisher)가 야포 이사회에 합류한다.
야포는 이번 투자금을 서비스 기능 추가, 리뷰 형식 추가, 연동 채널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인수 대상을 물색하는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 이외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한다는 방침이다.
기사 및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