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은 일본 인터넷 종합 금융 그룹 SBI 홀딩스로부터 3,000만 달러(한화 약 363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체결한 SBI홀딩스와의 전략적 업무제휴 및 투자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BI홀딩스 키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모바일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옐로모바일의 비전과 높은 성장 가능성에 공감하여 옐로모바일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옐로모바일이 아시아 지역 벤처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는 “SBI홀딩스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양사 간의 파트너십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이번 투자로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는 계기를 마련하여 아시아 모바일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더욱 빠르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12월 SBI홀딩스 및 국내 핀테크 그룹 옐로금융그룹과 3자 간 전략적 업무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Δ옐로모바일의 동남아∙일본 시장 진출 시 SBI홀딩스의 네트워크 활용 및 인적∙재무적 지원 ΔSBI홀딩스의 성공적 마케팅 활동을 위한 옐로모바일의 디지털 마케팅 노하우 공유 등이며, 이 밖에도 3사는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SBI홀딩스는 인터넷 금융 서비스의 선구자로 증권, 은행,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약품, 건강식품, 화장품 연구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세계 최초 인터넷 금융 복합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5,4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인 SBI홀딩스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하며 아시아 대표 금융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