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에 116억 원 기부
2015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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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가 어떤 회사에도 귀속되지 않는 기술을 창조하기 위한 비영리 연구소를 만든다. 이를 위해 와이컴비네이터의 대표 샘 알트먼은 1천만 달러(한화 약 116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타트업 업계를 뛰어넘는 미래 혁신 기술을 위한 연구를 바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와이컴비네이터의 일부지만, 기존 일반 스타트업 투자 관행을 벗어나 다른 시각으로 운영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적 자산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는 개방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타 연구소와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우린 와이컴비네이터의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자 연구소를 만든 게 아니다"라며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상투적인 말이 될 수 있겠지만, 세상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알트먼은 말했다. 우리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새로운 기술적 혁신이 우리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했으며 지속해서 세상을 앞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연구가 매우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투자는 감소해왔다고 말했다.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의 모든 연구원은 와이컴비네이터가 제공하는 연봉과 지분을 받는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정직원들로 구성될 것이다. 첫 번째로 수행할 프로젝트를 다음 달이나 그 다음 달 중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를 구글의 '구글엑스(Goole[x])처럼 여겨 중대한 과학 프로젝트 수행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는 자율 주행 기술, 의료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이익을 위한 여러 방법 등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컴비네이터는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와이컴비네이터 펠로우십'을 만들고, 무기한 COO를 지명하는 등의 여러 구조를 재편한 알트먼의 리더십 아래서 변화하고 있다.

기사, 이미지 출처: Venture Beat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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