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맛집’이었다. 어느덧 '음식'과 '기술'을 조합한 '푸드테크(Food Tech)라는 표현도 낯설지 않다. 하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맛집을 검색하면 여전히 광고성 블로그 콘텐츠들이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반인들은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맛집 포스팅에 둘러싸여 '진짜 맛집'을 가려내는 데 혼선을 겪는다.
지난 9월 출시되어 서울·경기·부산 지역을 거점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온 '얍플레이스'는 사용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서비스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얍플레이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의 소셜 빅데이터와 전문가 평가, 평가단 직접 방문 등을 통해 매장 리스트를 엄선한다며 맛집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내세웠다.
얍플레이스가 검증한 맛집에 대한 정보는 지도와 리스트를 통해 제공하며 매장 상호, 대표 메뉴, 평점까지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UI·UX를 구현해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매장명을 클릭하면 전문가 리뷰와 함께 소셜 리뷰, 사용자 리뷰가 함께 제공돼 후기를 입체적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 후 직접 리뷰를 남길 수도 있어 심층적으로 콘텐츠 신뢰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얍플레이스는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를 동시에 운영 중이다. 다양한 검색어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통합검색’, 세부 필터를 통한 ‘상세 검색’ 기능도 추가해 간단한 키워드 입력만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얍플레이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경로의 채널을 통해서도 추천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얍플레이스 페이스북 콘텐츠 중 ‘연남동 맛집 베스트 20’은 공유 수 2만8천 건을 기록했다.
얍플레이스는 올해 1월 내 경기도 전체지역과 제주도, 강원도, 전라도의 맛집을 추가하고, 2월에는 전국 권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충할 계획을 밝혔다.
얍플레이스 김동욱 부사장은 “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대표 맛집 추천 앱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용자의 집단지성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얍플레이스는 신뢰도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 사용자들과 함께 최고의 맛집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