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의 외모를 겸비한 컴퓨터의 달인인 그녀(Super geek with the Supermodel look)>
테슬라모터스의 엘론 머스크와 함께 포천지 선정 2013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된 마리사 마이어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여성 중 한 명이다. 그녀의 야후 CEO 취임 후, 주가는 종전 대비 2배를 넘었고 수익은 14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야후의 월 이용자 수가 8억 명으로, 이는 마이어 CEO 취임 당시보다 20% 증가한 수치이다.
마리사 메이어의 야후 회생프로젝트에서 2가지 주요한 기조는 '모바일'과 '인재영입'이었다.
야후는 실제로 올해 3분기에만 모바일 사용자층이 15% 증가해 3억 8천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1천 명의 엔지니어를 신규채용하고 박사급 인재도 50여 명 영입하였다.
그녀의 인수·합병 전략은 "인재 흡수"에 집중되어 있었다. 기존의 기업문화를 신속히 개혁하기 위한 대안으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실력이 검증된 젊은 스타트업을 다수 인수했다.
화상 채팅 및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안하는 온디에어는 구글과 애플 출신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탠퍼드 인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 검색 관련 서비스를 제안하는마일 와이즈 역시, 보스턴 컨설팅 그룹, JP 모건 등 컨설팅 및 비즈니스 개발 분야 경력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1조 2천억 원의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주목 받았던 텀블러의 인수 배경에는, 매월 약 150억 건의 페이지뷰 발생과 매월 30%씩 급속히 증가하는 데이터의 효율적인 처리 설계구조를 야후에서 높이 평가했다.
"인재의 영입 → 제품→ 트래픽 → 수익" 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다.
마리사 마이어는 야후가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3년 정도 걸릴 것이라 예상하였다. 그녀는 야후의 인력, 제품, 트래픽, 수익의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 연쇄반응은 단계별로 깔때기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적임자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였다.
실제로 마이어 CEO의 선택과 집중 전략의 주효하여, 미국 포털사이트 방문자 수 1위를 5년 만에 구글로부터 탈환하였고, 현재 매주 1만 2천 명의 이력서가 야후에 접수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Yahoo의 조직과 브랜드, 비전 디자이너로서의 과제
마리사 마이어 CEO는 이제, 야후에 영입된 수많은 인재를 하나의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큰 과제 앞에 서 있다. CEO는 어찌 되었건 회사의 브랜드와 자신의 유전자를 공유하게 되어 있다. 마리사 마이어는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켜 자신의 DNA와 야후를 융합시켜 이끌어 갈 것인가? "만약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었다면 그는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 조.직. 그 자체다"라고 피터 드러커가 이야기하였듯, 마이어의 행보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