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요리 레시피 공유 커뮤니티 시아츄팡(XIACHUPANG)이 3천만 달러(한화 약 34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차이나그로스캐피털이 주도했으며, 중국의 전자상거래 거인인 제이디닷컴(JD.com)도 참여했다.
지난 2011년 3월 설립된 시아츄팡은 온라인으로 요리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다. 시아츄팡이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사용자는 시아츄팡 앱을 통해 요리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고, 앱 내에서 바로 해당 요리를 하는 데에 필요한 요리 도구나 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시아츄팡은 이미 수백 명의 음식 혹은 음식 관련 물건을 판매하는 개인 셀러 및 상거래 사이트와 협업하고 있다.
시아츄팡의 왕 수솅 대표는 "시아츄팡은 레시피 공유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전자상거래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 이후, 컨텐츠와 프로덕트를 통합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제이디닷컴이 이번 투자에 참여함에 따라, 시아츄팡은 자금뿐 아니라 전략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디닷컴의 대변인은 "시아츄팡의 커뮤니티는 제이디닷컴의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Tech in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