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프로필·사람 검색 엔진 스타트업 원더루프(wonderloop)는 사진이나 긴 자기 소개 글 대신 10초에서 15초의 짧은 영상으로 본인에 관해 이야기 하고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는 회원제 플랫폼이다. 링크트인의 영상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전까지 iOS를 통해서만 서비스되어왔던 원더루프가 웹 버전을 출시했다.
원더루프의 창업자이자 CEO인 한나 오세는 영상 프로필 시장이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모두가 본인을 소개하는 영상 URL(인터넷 주소)을 하나씩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아이돌 스타 홀리 카바나흐, 유튜브 스타 제롬 자르 등 몇몇 유명인들도 원더루프를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최근 영상 프로필 기능을 출시한 것을 이야기하며 그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채용 지원을 한다거나 누군가에게 본인을 정식으로 소개하려고 할 때 페이스북 계정을 알려주거나 친구들과 찍은 바보 같은 영상이 있는 유튜브 계정을 보여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는 원더루프가 답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부호인 토니 엘루멜루가 밝혀지지 않은 금액을 실리콘밸리 기반 스타트업들에게 투자를 하면서 원더루프도 일부 투자를 받았다. 그 이전에는 초기 투자금으로 50만 달러(한화 약 5억8천만 원)를 유치했으며, 이노베이션 노르웨이로부터 10만 달러(한화 약 1억1천만 원)를 유치하기도 했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