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와 큐레이션, 한때 온라인을 휩쓸며 새로운 스타트업이 우후죽순 생겨났던 서비스 분야이다. 하지만 이내 그 거품이 꺼지며 살아남은 스타트업이 몇몇 보이지 않는데, 최근 큐레이션과 이커머스를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위드셀렙(바로가기, 대표, 장노아), 위드셀렙은 신뢰할 수 있는 유명인사들이 직접 상품 선정과정에 참여하고, 대중들에게 추천 하는 새로운 컨셉의 쇼핑몰이다. 즉 연예인, 전문가 등의 유명인사(이하 셀렙)들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검증하며,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 제품만을 위드셀렙 사이트를 통해 추천한다는 것이다.
위드셀렙의 수익 모델은 상업 광고나 홈쇼핑과 같은 광고비 선지급을 배제하며, 오로지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만으로 한정된다. 이 수익을 위드셀렙과 셀렙이 공유하게 되며, 이로인해 셀렙들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상품을 선정하고 추천하게 된다.
9월 30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위드셀렙은 요리연구가 홍신애씨의 셀렙 참여를 시작으로 영화배우 서태화씨가 두번째 셀렙으로 참여한다고 한다. 당분간 프랜차이즈 대표 셰프와 요리대회 우승 경력의 영화배우 등 푸드/키친 분야의 셀렙들이 유관 상품들을 우선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푸드/키친 카테고리 런칭 이후에는 패션, 레저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과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으로, 이들의 프로필은 순차적으로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celeb) 및 트위터(www.twitter.com/withceleb)를 통하여 공개 된다고 한다.
유명인이 상품을 추천하는 아이템은 그간 홈쇼핑이나 연예인 운영 쇼핑몰로 인해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어와 그리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 않는다. 위드셀렙만의 차별화는 무엇일까? 위드셀렙은 단순 추천이 아닌, 일반적으로 알 수 없는 고급 정보, 또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대로된 아이템을 소개해줄 유명인사들을 찾는 것이 그 답이 되지 않을까? 아직 베타 서비스이고 참여한 셀렙들이 2명뿐이라 그 성공을 쉽사리 재단할 수는 없지만, 큐레이션을 제대로 해줄 이들을 큐레이션 하는 능력을 위드셀렙의 소비자에게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beSUCCESS 최기영 기자 | kychoi@besucc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