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무료 및 공영주차장 정보 제공 앱 ‘파킹박’을 서비스하는 와이즈모바일이 ‘주차 관제 시스템 및 솔루션 전문기업인 토마토전자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O2O 무인화 주차비 결제시스템'을 지난달 30일 개발완료 했다.
2013년부터 차량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주차장 요금(할인정보), 위치 및 길 안내, 주차위치, 주차시간 만료 알람 서비스를 제공해 온 ‘파킹박’은 11월 말 누적 다운로드 수 20만 건을 달성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실시간 주차비 앱 결제(주차예약권)서비스 개발을 통해, 주차장 이용자뿐 아니라 주차장 운영사업자에게도 편리한 주차 관제 시스템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9일 밝혔다.
향후 파킹박앱 이용자들은 토마토전자의 주차 관제 시스템을 설치한 주차장에서 파킹박 앱을 통해 주차비를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O2O 무인화 주차비 결제시스템이 확산하면, 주차장 이용에 들었던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박흥록 대표는 “이번 개발은 주차장 분야의 제대로 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시작”이라고 말했다. 기존 주차장 운영사업자들은 ‘인건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24시간 주차장 운영을 할 수 없었지만, 주차비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다양한 주차 상품 판매가 24시간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재 강남역 주변의 24시간 운영하는 건물의 ‘심야주차(20:00~08:00)권’은 8천 원 ~1만 원이다. 사람이 근무하는 ‘유인정산소’라서 금액이 비싸지만 파킹박 앱이 제공하는 간단한 결제를 통해 야간근무자 없이 무인으로 주차장을 운영할 수 있어 '야간·심야·주말 주차이용권'을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새로운 ‘틈새 주차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파킹박은 SK플래닛의 티맵, LGU플러스‘U플러스내비 및 내비게이션업체인 파인디지탈, 맵퍼스와 사업 제휴계약을 맺어, 파킹박이 보유한 주차장 데이터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가공해 제공하고 있으며, 대리운전 서비스인 버튼대리 및 자동차 공유 서비스 그린카와도 협력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추가로 차량수리 앱 업체들과도 추가적인 제휴를 맺어서, 차량 관련 O2O 서비스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파킹박은 현재, 다양한 주차장 프랜차이즈업체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올해 성남시를 시작으로 무인화 주차비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킹박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모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 받을 수 있고, 아이폰 버전은 2015년 12월 중순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