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주인과 전문적으로 동물을 산책시키는 독 워커(dog walker)를 연결하는 모바일 서비스 스타트업, 웨그(wag)가 샌프란시스코에 착륙했다. 웨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로 서비스를 시행한다.
웨그는 독 워커의 신원을 면밀히 파악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를 대비한다. 웨그 앱을 통해 주인은 강아지 산책을 예약할 수 있고, 산책 경로와 현재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웨그는 현재 30분에 20 달러(한화 약 2만 원)로 정상 요금의 40% 할인가로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그의 사용자 중 95%는 이전까지 독 워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웨그는 소비자에게 전혀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안하면서 애견 산책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향후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전망한다.
웨그는 앞으로 10개 이상의 도시에 진출할 예정이다. 웨그의 진출 여부에 따라 해당 지역의 애견 산업 시장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다.
한편 웨그는 현재 일대일 산책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저렴한 가격의 그룹 산책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애견 산업 시장의 포문을 여는 웨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출처: 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