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포털 와디즈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KDB캐피탈로부터 15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45억 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DS자산운용으로부터 첫 투자유치 후, 올해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행 직전 아이디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을 유치한 데 이어 세 번째 투자유치다.
이번 투자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산업의 시장성뿐 아니라, 와디즈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 후에도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VC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는 인터넷 기반의 금융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크라우드펀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문화’를 알리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를 진행한 스마일게이트의 남훈곤 선임 심사역은 “와디즈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만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에 이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까지 와디즈만의 색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와디즈는 지난 3년간 불모지였던 국내 크라우드펀딩 산업을 초기에 안착시키고 확산시켜온 회사로, 지금까지 1,700여 개의 회사가 와디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 특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 후, 10여 곳의 스타트업들이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으며, 투자 건 별로 200여 명의 대중들이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경험했다. 이는 ‘소액투자’라는 크라우드펀딩의 본질에 부합하는 서비스로서 와디즈가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다.
와디즈는 최근 대중들의 크라우드펀딩 투자 이해도 증진을 위한 ‘투자인사이드’와 ‘큐레이션 서비스’ 등 크라우드펀딩 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