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의 미역 머리는 신체의 어디까지 내려왔을까?”, "바삭한 치킨에 치즈 시즈닝을 범벅한 뒤 체다치즈를 뿌린 치킨은?”, “원피스에서 루피가 먹은 악마의 열매 이름은?”
빅뱅덕후, 치킨덕후, 원피스덕후가 직접 낸 퀴즈다. 이런 퀴즈를 누가 풀 수 있나 싶지만, 그 스타의 팬이거나 그 분야의 능력자라면 어렵지 않게 맞힌다.
스타트업 비타민큐가 출시한 퀴즈 SNS '비타민큐' 앱에는 이런 종류의 퀴즈가 수천 개 등록되어 있다. 사용자가 직접 퀴즈를 내기 때문에 기존에 볼 수 없던 다양하고 이색적인 퀴즈가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퀴즈를 풀면 점수와 걸린 시간이 분야별로 기록되어 본인의 팬심이나 덕력이 어느 수준인지 해 이를 지인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자신과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를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 중이다.
비타민큐 김철수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간단한 질문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퀴즈를 만들 수 있다”며 “덕력을 검증하는 퀴즈는 유료로 출제할 수도 있어서 생생하고 재미있는 퀴즈가 계속 등록된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큐는 25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스타퀴즈 사이트 '팬스쿨'로 시작된 퀴즈 SNS로서 팬, 능력자, 스타, 영재, 강사 등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퀴즈를 내고 풀면서 지식을 공유하고 관심사가 같은 친구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팬스쿨 운영 당시 김철수 대표는 25만 명의 회원 중 20%인 5만 명을 유료로 퀴즈를 풀게 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온라인 유료 퀴즈 판매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한 사례가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타민큐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