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P2P 금융업계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힘을 합쳤다. 한국 P2P 금융플랫폼협회는 부정 대출을 방지하기 위해 업체 간 중복, 악성 채무자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각 회원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시스템 및 기타 안전장치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2P 대출 핀테크 업체 빌리의 경우 페이게이트의 세이퍼트 시스템을 이용하여 투자자의 예치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또한, 페이게이트에서 제공하는 이상 거래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상 금융거래로 판단될 경우 해당 계좌를 동결시켜 투자자의 계좌가 도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시스템과 더불어 법적 장치 역시 투자자 보호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액 대출의 경우 신탁, 질권설정, 공증, 연대보증 등 법적 구속력을 갖는 계약을 진행해 대출자의 연체나 부도가 발생할 시 법적 구속력을 통해 투자자의 투자금을 보호하겠다는 게 빌리의 설명이다.
또한, 빌리는 △개인신용, △사업자, △매출 담보, △부동산 담보 등 4개 카테고리의 대출 상품을 제공하며 분산투자 환경을 구축했다. 카테고리별로 대출 기간과 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 성향에 맞춰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고 빌리는 밝혔다.
주홍식 빌리 대표는 "대시보드와 '빌리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채권의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고액 채권의 경우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장치로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