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직접 선별하는 고품질 영상 전문 큐레이션 서비스 ‘하이퍼’ 출시
2015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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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고품질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플랫폼 '하이퍼(Hyper)'가 출시됐다. 하이퍼는 잘 만들어진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전문가들이 직접 선별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초, 어드밴시트 캐피털, 로우어케이스 캐피털, 브로드웨이 비디오 벤처스, 프리랜드 벤처스, 메사 벤처스로부터 총 110만 달러(한화 약 12억9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한 하이퍼는, 영화 제작자인 마커스 길리스와 촬영 감독 조나스 브랜다우가 베를린의 독립 영화계를 나와 설립한 회사다.

길리스는 "날마다 고화질, 고품질의 영상들이 인터넷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그중 잘 만들어진 영상을 찾기는 쉽지 않다." 또 낚시성, 홍보성 영상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쓰레기처럼 쌓이고 있고, 사용자들은 조회 수나 추천 수 기반의 알고리즘을 사용한 큐레이션에 지친 지 오래"라며 고품질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가 이런 기능을 일부 제공하지만 재미나 트랜드 위주의 영상들이 선정된다. 하지만 하이퍼는 좀 더 지식 기반의 유용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퍼는 고품질의 영상들을 선별하기 위해 저널리스트, 영화 제작자 등의 전문가들을 고용했다. 하루에 6개에서 12개의 영상을 추천하는데, 영상들은 모두 이 전문가들이 직접 선정한다. 큐레이션된 콘텐츠는 1분에서 20분의 짧은 영상들이며 주제는 문화, 생활, 전쟁, 다큐멘터리 등 다양하다. 하이퍼의 목표는,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더라도 사용자들이 영상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 콘텐츠를 큐레이션 하는 것이다.

하이퍼는 공유된 지 이틀 이상 된 영상은 선정하지 않을 뿐더러 조회 수나, 공유 수 등의 통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영상 선별 과정에서 하이퍼 큐레이션 전문가들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크다. "영상을 모으고 큐레이션 해 주는 서비스는 많다. 하지만 유튜브나 비메오 같은 사이트들이 사용하는 알고리즘을 뛰어넘는 하이퍼만의 영상 관련 노하우와 열정이 차별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길리스는 말했다.

하이퍼는 현재 아이패드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음 달에 아이폰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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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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