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포르투갈 리스본에 설립된 유니플레이시스(Uniplaces)는 대학생을 위한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다. 이들은 작년에 옥토퍼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50만 달러(한화 약 39억5천만 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했으며, 최근 아토미코가 이끈 2,400만 달러(한화 약 270억9천만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유니플레이시스는 대학교 동문 셋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으로, 대학생들에게 신뢰를 주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향하며 대학생을 위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방을 구하는 학생이라면 유니플레이시스에 접속해 입주 가능한 곳에 대한 정보를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유니플레이시스는 직접 발로 뛰며 실제 방의 상태를 확인한 곳 중 품질 기준에 부합한 곳에 '유니플레이스 인증' 배지를 부여해 실제 방을 확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치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듯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까지 사이트 내에서 가능하게 했다. 수수료는 최초 1회만 지불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추가 멤버십 비용 등을 집주인으로 부터 받아 수익을 창출한다.
방에 대한 정보 검색은 지역 설정, 날짜 설정, 방 타입(전체 집, 방)으로 간단하며, 관심 있는 방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38개 도시에서 등록된 4만 개의 방을 서비스 중이며 출시 이후 지금까지 방 계약 규모는 2,500만 달러(한화 약 282억 원)라고 밝혔다. 또 이용자는 140개국의 대학생들이며 그들은 유니플레이스를 통해 50만 박을 예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옥토퍼스인베스트먼트뿐 아니라 전 세계 호텔 예약 사이트 '트리바고', 캔디크러시사가의 '킹닷컴', 클래시오브클랜의 '슈퍼셀' 등의 창업자들도 개인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사용자들의 서비스 이용경험을 발전시키기 위한 플랫폼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수가 늘고 있는 제품 팀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앱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며 이 부분에 가장 많은 투자금이 사용될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유니플레이시스를 운영하는 9개의 주요 유럽 국가(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에서 시장 지위를 다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 할 것이며 이미 미국, 호주, 중국 브라질 등의 나라에서 많은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동 창업자인 미구엘 산토 아마로가 설명했다.
현재 비슷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으로는 '오버시스 스튜던트 리빙'과 최근 일반 부동산 중개 서비스로 전환한 '네스트픽' 등이 있으며 영국에 좀 더 현지화된 '어코모데이션 포 스튜던츠'도 있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