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첫 자동 주행 차 이달 선보인다
2016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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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 우버(Uber)는 자동 주행 차에 대한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초에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자동 주행 차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우버의 CEO인 트래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은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빠르면 이달 안으로 피츠버그에서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에 자동 주행 차량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버는 자동 주행 장비를 적용한 100대의 볼보 XC90 차량을 준비했다. 법에 따라 각각의 자동 주행 차량에는 필요 시 직접 운전을 할 한 명의 기술자와 각종 상황들에 대한 내용을 테블릿에 기록할 한 명의 부조종사가 동승할 예정이며, 차량의 트렁크에는 자동 주행 차량의 이동과 지도 데이터를 기록할 컴퓨터가 장착된다. 사용자는 피츠버그 시내에서 이 자동 주행 차량을 우버의 모바일 앱으로 호출할 수 있게된다.

한편, 우버는 빠르면 이달 트럭용 자동 주행 장비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 오토(OTTO)를 약 6억8천만 달러(한화 약 7천5백억 원)로 인수할 예정이다. 오토는 올해 초 전 구글 직원 4명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구글의 자동 주행 팀을 이끈 레반도우스키(Anthony Levandowski), 구글 맵과 모토로라의 이사로 활동한 라이어 론(Lior Ron), 애플(Apple), 테슬라(Tesla) 등 자동차 제조사에서 경력을 쌓은 이들이 구성원으로 있다. 오토는 일반 트럭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 주행 장비를 개발했으며, 이들의 레이저 인식(laser detection) 기술을 적용한 라이다(lidar)가 향후 우버가 제공하려는 자동 주행 차량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자동 주행 차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차량을 직접 제조하는 대신 보통의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우버가 직접 자동 주행 챠량을 제조하는 구글보다 먼저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및 기사 출처: TechCrunch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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