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가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로부터 전환사채형태로 16억 달러(한화 약 1조 7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환사채란 일정 조건하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이번 투자의 채권은 6년 만기로, 만기 시 우버의 기업가치 20~ 30%에 해당하는 주식을 배당받을 수 있다.
이번 투자금은 골드만삭스의 자산관리 고객으로부터 유치한 것이다. 또한 블룸버그(Bloomsberg)는 우버가 헤지펀드와 6억 달러(한화 약 6천5백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2009년 만들어진 기업가치 4백억 달러(한화 약 43조 4천억 원)에 육박하는 우버는 지금까지 총 40억 달러(한화 4조 3천억 원)가 넘는 투자를 받았다고 집계된다. 우버가 이렇게 큰 규모의 투자를 계속 받는 것은 해외 지사를 늘리는 데에 적지 않은 자본이 들기 때문이다. 우버는 이번 투자금도 주로 해외 곳곳에 지사를 새우고 우버 서비스를 널리 보급하는 데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서치와 개발 등에도 투자해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우버는 세계 2천 명이 넘는 직원이 54개국 277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하루가 다르게 서비스를 운영 도시 수를 늘려가고 있다. 우버는 최근 승객들이 합석할 수 있게 한 우버풀(UberPool)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Blooms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