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보이스로코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 전망 등을 인정 받아 엔젤투자 이외의 첫 기관 투자인 보증연계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도입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연계투자는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 중 뛰어난 기술경쟁력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직접금융지원제도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창업 2년 이내의 초기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퍼스트펭귄’ 프로그램을 통해 보이스로코를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직접 투자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후속 투자 유치 등에 더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보이스로코는 음성통신의 전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구축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무료통화 앱 '타이폰(Typhone)'을 선보였다.
보이스로코 관계자는 "타이폰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기존 통화 앱 대비 뛰어난 사용성과 연결성을 제공해 국내 통화는 물론, 국제 통화가 잦은 장거리 커플과 교포,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준혁 보이스로코 대표는 “믿고 투자해준 신용보증기금에 감사한다”며 “이번 투자 자금과 타이폰으로 검증된 우수한 통화품질을 바탕으로 올해는 기업용 서비스를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