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난지공원에서 열린 '하늘에서 G2가 내린다면'이라는 최신 스마트폰 LG G2의 프로모션 이벤트에서 많은 인파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 행사는 LG G2 교환권을 넣은 풍선을 하늘에 띄워 교환권을 갖는 이에게 최신 스마트폰 LG G2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목격자에 의하면 일부가 하늘로 띄우지 않은 풍선을 가로채려고 시도하였고, 이 때문에 사전에 준비한 바리케이드 마저 무용지물이 되고야 말았다고 한다. 작살 형태의 낚싯대, 비비탄 총 등 자칫 하면 안전사고에 우려가 될 수 있는 물건을 가져온 사람들도 보였다.
LG전자는 전국 5대 광역시에서 5일동안 순차적인 이벤트를 열 계획이었지만 추가 안전사고의 우려로 취소했다. 8일 국내서 최초로 선보인 LG G2는 LTE 스마트폰으로, 출고가가 95만 4800원이다.
이번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프로모션 이벤트는 한국의 국제적인 망신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이런 이슈가 해외에 빠르게 전달될뿐더러 브랜드 이미지 하락 및 인지도에 나쁜 영향이 끼치는 건 시간문제다. 하지만 이 해프닝이 신제품 LG G2 출시를 알리는 데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에 노이즈 마케팅 전략일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국내 로컬 이벤트조차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The Verge, TechCrunch 등 해외 유명 테크미디어에서 이번 사건을 기사로 다룬 바 있다. LG전자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하늘에서 뿌려지는 LG G2 교환권을 습득하면 LG G2를 드립니다!
beSUCCESS Editor Hazel Yu | hazel@besucc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