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옷과 악세서리를 10일 동안 무료로 착용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 '트라이닷컴(try.com)'이 출시됐다.
온라인 쇼핑의 취약점은 물건을 실제 보거나 착용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구매를 결정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한 온라인 쇼핑의 폐해도 컸고, 최근에는 반품 과정이 과거에 비해 수월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구매자가 배송료를 물어야하는 부담이 있었다. 트라이닷컴은 고객이 온라인 샵 제품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트라이닷컴에 사용자가 주소와 연락처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트라이닷컴이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등록이 된다. 이후 트라이닷컴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상세 페이지에 접속하면, '무료로 착용해보기(Try For Free)'라는 버튼이 페이지 내에 삽입된다. 사용자는 각 온라인 샵을 넘나들며 자신이 고른 총 5개의 제품을 집으로 직접 배송받을 수 있으며, 10일 동안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비용 부담은 0이다.
현재 바니스, 미스터포터, 자라, 블루밍데일 백화점과 같은 대형 패션 유통 기업이 트라이닷컴과 파트너쉽을 맺었다. 현재 서비스는 초대된 고객만을 대상으로 반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