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창업한 인도 모바일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인도향 선불 유심 잔액확인 앱 ‘트루밸런스’가 현지 구글플레이 기준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서울대 선후배 출신 4인방이 20여 년 만에 의기투합해 인도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3월, 본엔젤스와 메가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총 8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TIPS, 이하 팁스)에도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지역에서 선불 결제된 스마트폰의 잔액을 간편하게 조회하는 ‘트루밸런스’를 서비스 중이며 최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1월 7일에는 일 다운로드 수 22만을 돌파하는 등 인도 구글플레이 라이프스타일 앱 카테고리에서 1위, 전체 무료 앱 순위에서도 6위에 올랐으며, 사용자 평가 또한 5점 만점 기준 4.3점을 기록 중이다.
인도통신규제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인도 시장은 휴대전화 사용자 약 10억 명 중 95% 이상이 선불제 기반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이중 약 2억 명이 스마트폰을 이용 중이다. 최근 선불 요금 잔액 조회 서비스 앱이 등장으로,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200명 이상의 현지 사용자 인터뷰와 세밀한 운영 데이터 분석 등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상황에 맞는 사용성을 꾀했다”며 “인도의 핀테크 영역에서 이용자와 통신사 모두에게 ‘트루밸런스’만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루밸런스’는 인도 서비스뿐 아니라, 선불 요금제 기반의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