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보증·정비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트라이월드홀딩스'는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IR룸에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크'가 주최한 크라우드펀딩 기업설명회인 '인크데이'를 통해 서비스를 소개하며 잠재 투자자들 앞에서 투자금 운용 계획을 발표했다.
트라이월드홀딩스는 '엑스카캐스트(엑스카: 모든 차·카 캐스트: 튜닝, 경매 등 플랫폼)'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모바일 수입차 직거래, 정비 및 보증 서비스, 자동차 부품 유통, 정비 네트워크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트라이월드홀딩스에 따르면 한국 수입차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연간 10조 원에 달하며 중고 수입차 시장은 그의 3배다.
트라이월드홀딩스의 김태우 CEO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대 수입차 딜러들은 지난해 자동차 판매에서 46억 원(15.3%), 정비 서비스에서 221억 원(72.5%)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실에서는 판매 및 정비 서비스 이익이 보고된 수치보다 더욱 높을 것이다. 수입차가 이미 국내에 많이 판매되었기 때문에 딜러들이 이제 판매에서 이윤을 남길 수 없는 구조가 되었다"라며 "기존 중고 수입차 시장의 제한적인 보증 서비스와 과잉정비에 대한 문제를 '엑스카캐스트'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불투명한 수입차 거래 시장 및 정비 서비스의 특성상 최적 수리로 20만 원에 수리될 수 있는 중고 수입차를 과잉 진단해 360만 원에 수리한 사례도 있다. 김태우 CEO는 "이는 문제의 차량을 수리하지 않고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을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수입차 정비 서비스는 기본 1~2주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트아이월드홀딩스는 자동차 브랜드나 모델에 따라 월 4만9천 원~8만9천 원에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기존 수입차 판매 시 제공하는 기계적 결함에 대한(변속기, 브레이크 등)1년 보증 기간에 1년을 추가로(트라이월드홀딩스) 제공할 방침이기에 수입차 신차 구매 사용자는 제품에 대한 기본 2년 보증 기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라이월드홀딩스는 이미 이전부터 벤츠, BMW, 아우디 자동차를 생산해 온 공장을 보유한 중국 남경에서 수입차 부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자동차 대수는 2억천만 대, 미국은 4억2천만 대인 반면 한국은 2천백만 대다"라며 "자동차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제품을 제외한 부분에 대한 정비는 이런 큰 시장에서 부품을 조달해 서울 시내 20개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엑스카캐스트 마케팅을 진행한 3개월 동안 사용자 1천 명, 보증고객 40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트라이월드홀딩스는 올해 사용자 5천 명을 목표로 도시 단위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우 CEO는 "SK-쏘카, 카카오-파크히어의 사례에서 보았듯 자동차 O2O 시장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트라이월드홀딩스는 그중 수입차 시장을 타겟해 시장 점유율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인크데이에서는 트라이월드홀딩스를 비롯해 △중국인 대상 의료관광 서비스 플랫폼 업체 '어게인트웬티', △IoT 기반 스마트 교구 개발사 '모션블루', △기업용 협업 서비스 개발사 '퍼릭스', △모바일 홍보 전단지 앱서비스 개발사 '시전소프트' 총 5개의 스타트업이 IR 발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