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커뮤니케이션 도구 ‘잔디’의 개발사 토스랩, 21억 원 투자 유치
2014년 11월 10일

캡처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잔디(Jandi)’를 운영 중인 ‘토스랩’에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21억원 규모이며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외에 중국의 벤처캐피탈인 Cherubic Ventures와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대표 그리고 여러 벤처기업인들이 함께했다.

토스랩이 서비스 중인 잔디(JANDI)는 직장인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룹 메신저(PC, Android, iOS)와 파일 공유를 주요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팀이나 회사의 그룹 커뮤니케이션 및 파일 공유가 편리하게 이루어지며, 드롭박스나 구글닥스 등과 같은 기존 프로그램과도 자유롭게 연동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카카오톡이나 드롭박스 등을 개인적인 용도와 업무용으로 혼재되어 사용하고 있으나, 잔디를 이용하면 이 같은 불편함도 해소되며 더불어 회사 측에서는 좀 더 철저한 보안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잔디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 중으로 홈페이지(www.jandi.com), 플레이스토어나 iOS에서 다운 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강준 상무는 “잔디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메신저와 파일 공유 기능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잔디는 앞으로 업무 환경의 많은 비효율성을 해결해주어 직장인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며, 이 분야는 최근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많은 혁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스랩의 이영복 대표는 “토스랩은 아시아의 마이크로소프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잔디가 아시아 최대의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데 있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대표는 토스랩의 설립 당시 엔젤 투자를 한 바 있으며, 이후로 회사의 자문역을 맡아서 직간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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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롬 기자 (20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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