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이저를 활용한 면도기 ‘스카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37억 원 투자 유치
최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314만 달러(한화 약 37억 원)을 유치한 날 없는 면도기 '스카프(Skarp)'는 스웨덴어로 '날카로운'을 뜻한다. 첨단 면도 기기인 스카프는 작은 레이저를 사용해 수염 등의 털을 피부와 맞닿는 곳에서 잘라낸다. 기존 면도날의 단점인 피부를 상하게 하는 것 없이 면도할 수 있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스카프는 일반 면도기처럼 생겼으며 AAA 베터리를 사용해, 한 달 정도 쓸 수 있다. 킥스타터에 등록된 조기 판매 수량은 이미 판매가 완료되었으며, 현재는 선 주문을 통해 스카프를 189달러(한화 약 22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2. 일본 자율주행 택시 스타트업 ‘로봇택시’, 2016년 시범사업 개시
일본 도쿄 남쪽의 가나가와 현과 '로봇택시(Robot Taxi Inc.)' 는 2016년 자율주행 택시 시범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우선 가나가와 현의 50여 명을 대상으로 집과 인근 지역 상점 근처 도로에서 운행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율주행 택시는 도시 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약 3킬로미터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고방지를 위해 직원이 항상 동승 할 예정이다.
'곧'이라는 의미를 가진 새로운 앱 '쑨(Soon)'은 꼭 봐야 할 영화, 꼭 가봐야 할 맛집 등을 잊지 않도록 정리해준다. '쑨'은 기존에 휴대전화 메모장에 입력했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정리한 작은 스케일의 '버킷리스트' 앱인 셈이다.
"메모장 앱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온갖 정보를 다 넣기 때문에 금방 잡다한 메모장이 된다는 것이다"라며 메모장에 적은 내용을 보통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고 쑨의 창업자 칼 앤커는 설명했다. 쑨은 책, 영화, TV 프로그램, 박물관, 맛집 등 카테고리별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더 나아가 영화에 대한 상세 정보, 사진, 맛집 주소와 전화번호 등의 내용도 정리해 줘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앤커는 덧붙였다.
4. 미국 인간관계 평가 앱 ‘피플’ 11월 출시 예정
올 11월에 런칭될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아는 모든 사람을 1에서 5까지 별점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 대상은, 이전에 사귀었던 이성 친구, 직장 동료, 옆집 사람 등 사용자가 아는 모든 사람이다. 피플 앱은 정보주체가 거부 의사를 밝힌 경우에 개인정보를 처리를 중지하는 옵트 아웃(opt-out)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즉 누군가가 평가해 이름이 피플 시스템에 등록되면 서비스에서 삭제될 수 없으며 나쁜 리뷰 등도 마찬가지로 삭제할 수 없다. 그렇게 규정을 적용한 이유는, 마음대로 삭제할 수 있다면 서비스가 운영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피플의 관계자는 전했다. 세상의 모든 인연이나 관계가 한순간에 인터넷상에 공개적으로 그것도 아주 상세히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5. 윙클보스 형제, 비트코인 거래소 ‘제미나이’ 인증 획득
비트코인 거래소, 쌍둥이자리를 뜻하는 '제미나이(Gemini)'를 설립한 카메론, 타일러 윙클보스가 마침내 뉴욕금융서비스국(NYSDFS)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더 정확하게는 이제 제미나이는 공인된 유한 책임 신탁회사로서 비트코인 거래소를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공개된 '비트라이센스(BitLicense); 뉴욕금융서비스국이 비트코인 거래를 위해 마련한 새로운 비즈니스 라이센스'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엄격한 규제적 승인을 받은 셈이다.
6. 인도네시아 문자기반 가상 비서 스타트업 ‘예스보스’ 500스타트업스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인도네시아의 온디맨드 가상 비서 스타트업 예스보스(YesBoss)가 출시한 지 4달 만에 500스타트업스 등으로부터 약 50만 달러(한화 약 5억7천만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엔 IMJ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와 컨버전스 벤처스도 참여했다. 예스보스는 2만 명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한 문자기반 가상 비서 서비스다. 예를 들어 비행기 표를 구매한다거나, 음식을 주문하거나, 꽃을 보낼 때 예스보스에 문자를 보내면 마치 내 비서처럼 일을 처리해 준다. 예스보스는 모든 일을 단 몇 분 안에 해낸다고 주장했다.
7. 자동차 제조 스타트업 엘리오모터스, 크라우드 펀딩 통한 상장 추진2008년 설립된 '엘리오모터스(Elio Motors)'는 최근 매입한 루이지애나주의 지엠(GM) 공장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다른 혁신적인 차를 생산하기 위한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엘리오모터스'의 차량은 일반적인 형태의 4륜이 아닌 3륜차이며, 기존 차량의 절반 정도 폭에 2명이 탈 수 있는 크기이다. 연비는 리터당 약 36Km 수준이다. 이미 4만5천 대의 선주문을 확보한 이 차는 6천8백 달러(한화 약 790만 원)에 판매될 계획이다.
8. 프랑스 스타트업 ‘윌리즈’, 장애인을 위한 우버 만들다
프랑스에는 휠체어를 수용할 수 있는 차량이 대략 10만 개가 존재한다고 윌리즈의 CEO인 빌모랭은 말했다. 하지만 이는 매일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즈는 휠체어를 수용할 수 있는 차량을 소유한 차주와 차량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를 이어주는 서비스다. 차주는 윌리즈에 본인의 차를 등록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사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보통 50유로(한화 약 6만5천 원)~60유로(한화 약 7만8천 원)다. 여기서 윌리즈는 30퍼센트의 중개 수수료를 가져가면서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제공한다.
9. 일본, 스타트업-중견 기업 간 협업 플랫폼 ‘크루’ 영문 버전 출시
스타트업과 중견 기업 간 협업 플랫폼인 크루(Creww)가 최근 영문 버전을 출시했다. 크루는 기존 일본 스타트업만을 대상으로 일본 및 다국적 기업과의 협업을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아시아 스타트업과 다국적 기업의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루는 현재까지 로슨(LAWSON), 보컨셉트(BoConcept),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 등 29개의 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지원해왔으며, 최근 도요타는 크루와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 프로젝트를 런칭했다.
10. 샘 알트먼,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에 116억 원 기부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가 어떤 회사에도 귀속되지 않는 기술을 창조하기 위한 비영리 연구소를 만든다. 이를 위해 와이컴비네이터의 대표 샘 알트먼은 1천만 달러(한화 약 116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타트업 업계를 뛰어넘는 미래 혁신 기술을 위한 연구를 바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와이컴비네이터의 일부지만, 기존 일반 스타트업 투자 관행을 벗어나 다른 시각으로 운영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적 자산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컴비네이터 연구소는 개방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타 연구소와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