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증 스타트업 투퍼(Toopher)가 세일즈포스(Salseforce)에 인수됐다.
투퍼는 2011년 텍사스 주 오스틴에 만들어진 스타트업으로, 웹 서비스에 로그인할 때 사용되는 이중 인증 모바일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투퍼는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이중 인증 방식에 활용한다.
투퍼를 인수한 세일즈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세일즈포스 사용자의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투퍼의 공동 창업자인 조쉬 알렉산더(Josh Alexander)와 에반 그림(Evan Grimm)은 “우리는 세계 1위 클라우드 플랫폼의 일부로서 투퍼가 더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인수된 투퍼와 같이 이중 인증 시스템 분야는 전망이 밝다. 지역과 모바일의 특성을 이용한 이중 인증 시스템 스타트업, 폰팩터(PhoneFactor)가 지난 2012년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 인수되었으며 이중 인증 시스템 스타트업 듀오 세큐리티(Duo Security)는 지난 9월 1천200만 달러(한화 약 131억 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한편 세일즈포스에 인수됨에 따라 투퍼의 개별 서비스는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