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5년도 팁스(TIPS) 프로그램의 창업팀 지원계획 공고가 오늘 발표됐다.
팁스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으로 성공벤처인, 기술 대기업이 주도하는 엔젤투자사를 통해 유망한 창업팀을 선별하고 정부 R&D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팁스는 중기청이 지난 해부터도입한 이스라엘식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투자사가 최소 1억 원을 해당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중기청이 추가로 최대 9억 원을 지원해 많은 스타트업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해 정부는 1년 간 89억 원의 R&D 자금을 집행했다. 엔젤투자사의 투자금까지 합치면 작년 한 해동안 팁스를 통해 집행 된 창업 지원 자금은 184억 원이다.
작년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팁스 지원을 받은 박수만 대표의 비트패킹컴퍼니는 10억 투자를 받은 후 후속투자 30억 원, 신규채용 8명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이 밖에도 큐키, 엔트리움, 키즈노트, 파킹스퀘어 등의 기업이 후속투자와 신규채용에 성공했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자금 지원 규모는 80억 원이며, 총 보육기간은 2~3년 이내로 자금을 제외한 보육, 멘토링 등은 운영사가 직접 맡게 된다. 지원 자격은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7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기업과 중소기업이 포함되며, 첨단, 고기술 기반의 구체적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2인 이상의 팀원이 확보되어야 한다.
별도의 접수기간 없이 매월 상시 접수를 받는 팁스 프로그램은, 오는 16일 역삼동 마루180 오후 3시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팁스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서는 투자사로부터의 투자가 선행되어야하므로, 창업팀이 원하는 운영사를 선택하여 사업계획서 등을 제안하면 된다.
팁스 프로그램은 인큐베이터 졸업 후 창업팀에 대한 최종평가가 "성공"으로 판정될 경우 매년 매출액의 3%를 분할지급하여 지원받은 기술개발자금의 40%를 기술료로 납부하는 것을 정책으로 한다. M&A 성사, 기업공개, 연간 매출액 6억 원 초과, 벤처캐피털로부터의 후속 투자 유치 등 4개 기준 중 1가지 이상을 충족할 경우 "성공"으로 판정된다.
2015년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는 아래와 같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