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으로 현지 숙박을 알아보고 예약하는 서비스도 늘어났다. 하지만 처음 그곳에 온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곳이 아닌, 진정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핫 플레이스를 찾기는 아직도 쉽지 않다.
이렇게 현지인 되기 식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데얼(THERE)이 있다. 데얼은 사람들이 여행 시, 그곳에서 꼭 해야 할 ‘Things to do’를 잘 큐레이션 해서 보여주고, 예약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데얼은 사람들이 주로 어디로 출국을 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분석하고 필요한 것을 현지 홀셀러에게 요청한다. 상품을 받으면 수수료를 붙여서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두가지 비즈니스 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 7월에 론칭한 데얼은 현재 한 달에 약 3만 명의 사용자가 방문하고 이중 약 8%인 2천4백여 명이 실제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쏟아지는 여행 관련 서비스 중에서 데얼은 ‘Things to do’에 집중해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가고 있다. 타사처럼 항공이나 호텔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여행지에서 꼭 해야 하는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주려고 하는 것이다.
피칭이후 이뤄진 데얼의 Q&A를 들어보자.
Q. 제품 자체는 플랫폼 비즈니스 쪽으로 집중될 것 같은데, 영업을 현지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 정영학, SK Planet Global 사업개발 그룹장
A.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 현지 파트너쉽 부분을 전담으로 담당하고 있다. 현지 업체들과 이미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이것이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라 믿는다.
Q. 경쟁사들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이런 일부 기능들이 익스피디아 등의 다른 사이트에도 있는데, 차별화 요인은 무엇이 있는가? : 정영학, SK Planet Global 사업개발 그룹장
A. 익스피디아는 호텔 예약 등에서는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행지에 가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우리는 ‘할 거리’ 중심이기 때문에 다른 시장을 중점으로 둔다고 볼 수 있다.
Q. 거래는 장소 예약에 대한 수요가 많은가, 활동 예약에 관한 수요가 많은가? 그리고 어느 부분이 더 수익성이 있는가? : 닉스 놀레도, 서파스대표
A. 여행지에서 할 것들을 추천해 수익을 내는 것도 좋지만 장소 예약 부분에서 수익이 많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식당 예약의 경우 수익성이 높다. 그래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Q. 세계적으로는 타겟 마켓이 어디가 있는가? : 닉스 놀레도, 서파스 대표
A. 현재는 한국만 집중하고 있고 앞으로 점점 확장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경쟁사들이 많아서 일단은 한국 시장에만 집중하고 성장 후에는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