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대국 마련을 위해 쓴 돈은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5판 대국 결과, 알파고가 4대 1로 승리하면서 상금 100만 달러를 회수했고, 58조 원이나 늘어난 시가총액까지, 알파고라는 실험은 이제 명확한 동력을 얻고, 진화해 나아갈 터전을 마련한 모양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진두지휘 아래, 알파고와 같은 레벨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실험들(자동 온도 조절장치, 열기구를 통한 인터넷 연결, 자율 주행 자동차, 암 치료, 로봇 개발 등등)의 라인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구글의 혁신은 그 경제적인 파급력을 넘어 인류의 진화와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처럼 구글이 펼쳐내는 혁신에는 어떤 원칙과 기준들이 존재할까? 구글의 광고 부문 수석 부사장 수전 워치츠키(Susan Wojcicki)는 '8대 혁신의 원칙(The Eight Pillars of Innovation)'이라는 글을 통해 이를 상세히 밝힌 바 있다. 오늘은 수전 워치스키가 발표한 사항들을 살펴보며 스타트업의 혁신 전략에 용해해 나아갈 부분을 찾아보도록 하자. *원문 출처: Think With Google
1. 유의미한 미션을 품어라(Have a mission that matters)
2.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라(Think big but start small)
3. 잠시의 완벽함보다는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하라(Strive for continual innovation, not instant perfection)
4.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찾으라(Look for ideas anywhere)
5. 모든 것을 공유하라(Share everything)
6. 상상력으로 불을 지피고 데이터로 기름을 부어라(Spark with imagination fuel with data)
7. 플랫폼이 돼라(Be a platform)
8. 실패하기를 주저하지 말라(Never fail to f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