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는 눈에 보이는 마냥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이에 따라 실행 한다." -Robert L. Schwartz
비교적 기반이 탄탄히 다져진 대기업에 간혹 혁신적인 생각과 창업가의 면모를 지닌 몇명을 볼 수 있다. 회사의 '부트스트랩' 역할을 능히 감당할 줄 아는 소수에 불과하고, 몇 안되는 그들을 사내 기업가(intrapreneurs)라고 일컫는다. 사내 기업가는 큰 기업내에서 기업가정신을 활용해 신제품이나 개발 담당을 주로 맡는다. 사내 기업가로서 기업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려면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창업가와는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독립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자. 큰 기업에서 하는 대부분의 일은 기업가 정신이 깃들여져 있지 않다. 서비스 및 상품의 판매 예측, 의견 취합, 타겟 설정, 테스트, 테스트, 테스트. 하위 호환성 보장, 테스트, 테스트, 테스트. 그리고는 출하. 이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윗 사람이 이 방식으로 일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많은 일을 해보고 싶고 앞으로도 도전 할 기회가 많은 당신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일을 반대로 실행하기를 권한다. 사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다른 빌딩에서 일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440야드에서 1마일 사이의 거리를 제안한다. 윗사람과 너무 가깝지 않아 자주 간섭받지 않아도 되고 기업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사용하기에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창업가되려면 응집력을 길를 필요가 있어서 편안한 가구 정도면 최적의 오피스를 구성하기에 충분하다. 당신이 앉고 있는 의자가 허멘 밀러 브랜드 700달러 상당의 고급의자와 같은 급이라면 좀 더 고생하며 일할 필요가 있다.
캐시 카우(cash cow)를 죽이자. 캐시 카우는 투자비용을 회수한 후 이익을 기대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보장된 이익을 창출 하지만 가능성을 바라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캐시 카우에 너무 의존 하지 말아야 한다. 사내 기업가와 그 위의 임원진에게 가장 조언하고 싶은 말이다. 캐시카우는 단기적인 수익성이 크다.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치고 빠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다른 회사로 부터 캐시 카우를 잃기 전, 우리가 알맞은 때에 보내 줘야 한다. 이는 또 다른 캐시 카우를 찾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 고객들로 외면을 받기 전 다른 수익 모델을 찾아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낮추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매킨토시는 애플 2라는 캐시 카우를 적절한 때에 놓아 줬다. 잡스와 워즈니악이 애플 2를 계속 붙잡고 있었다면, 40년이 지난 지금의 애플은 어떤 모습일까? 과연 이 시대의 애플의 명성은 존재 할 수 있을까? 캐시 카우를 조용히 놓아주는 것이 너무 잔인한 일이라면 이를 무시하고 피해가면 된다. 다른 길을 찾으면 캐시 카우는 조용히 떠난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고용하자. 창업가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가장 중요한 특성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자부한다. 일을 하며 얻은 경험 혹은 교육 배경은 전혀 상관없다. MIT의 PhD학위를 얻은 사람보다 Apple II의 수리공을 선호한다면, 그 이유는 그 수리공의 애플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넘치기 때문이다.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한 애정으로 그 일을 통해 세상에 변화를 주겠다는 도전을 하라.
희망이 없는 곳에 희망을 심자. 주어진 프로젝트를 감당하기 위해 '모험적인 삶을 원하지만 두려워 실행에 옮기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하라. 그들은 난데없이 나타난 이들에 불과하지만, 당신은 희망이 메마른 곳에 한줄기 빛을 주는 것이다. 틀에 갇혀 생각 속에서만 자신을 개발 하다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기업명을 우선으로 적자. 사내기업가는 회사명을 먼저 적고 자신의 이름을 적어야 한다. 기업에 속한 이상, 기업이 원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다. 일의 안정성을 살리면서 창업가정신으로 일에 매진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하게 자신의 의견을 어필 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감시망을 피하자. 머릿속에만 맴돌던 아이디어를 눈 앞에 보일 수 있게 실행 시키기 위해서는 동료나 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이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현실화시키려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허락을 구하지 말고, 용서를 구하라. 감시망에 들게 되는 즉시 당신의 아이디어가 산산조각이 날지도 모르니 말이다. 임원의 발걸음이 당신에게 오도록 만들어라. 그들 앞에 나가 새 상품을 제안하라. '당신이 이미 무언가를 진행 하고 있다'고 증명할 수 있다. 당신의 것이 아닌 '그들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데이터를 기록하고 공유하자. 능력있는 사내기업가는 문제를 유발한다. 많은 집단 속에서 당신의 지위가 올라가면 윗 공기를 맛보게 될 것이고, 차가운 윗 공기를 느낀 당신에게 더 똑똑한 삶을 추구하기는 어렵기만 하다. 당신의 위치가 그 쯤되면, 숫자 세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자산을 낭비하는 것에 불과 한 것이다. 당신의 프로젝트가 얼마를 소비했는지 이미 알았어야 한다. 대충 짐작하는 것 마저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지금의 위치는 당신의 역량에 비해 너무 높다. 같은 시간 안에 다른 누군가는 이미 숫자로 증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내 기업가로서 성공하면 당신이 만들어낸 결과 즉 상품은 기업의 주류에 진출 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은 이 상품이 더 개발되어 관료주의에 가려진 거품이 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주목 받을 만한 사내 기업가가 되려면 일반 창업가보다 훨씬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캐시카우를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해내는 사내 기업가는 캐시카우를 적절한 시기에 손 보지 못해 기업에 큰 타격을 가져오기도 한다.
창조경제를 모토로 새 바람이 불어오는 스타트업 분야에 창조경제를 모토로 새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기발한 서비스, 혁신적인 상품,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여기 저기서 많이 들린다.
"자칭 기업가인 내가 미지근한 사내 기업가처럼 일하고 있는 지는 않은가?"
"내 이름 앞에 열정, 도전, 신뢰, 추진 등 창업가 정신을 묘사하는 단어 들로 내 자신을 겉치레 하고만 있지는 않은가?"
더 인정받는 창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창업가 혹은 기업가(Entrepreneur)와 사내 기업가(Intrapreneur)의 업무 환경과 그에 따른 일 배분은 다르다는 점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