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자동주행 모드로 주행 중이던 차량 간신히 사고 모면
2015년 10월 22일

전기자동차 전문 기업 테슬라는 지난 10월부터 판매한 차에 오토파일럿(Autopilot) 즉 자동 주행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을 하게 되며, 차선 변경, 장애물 회피, 평행 주차 등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한 운전자가 게재한 동영상 파일이 테슬라의 자동주행 모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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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을 보면 테슬라의 자동 주행 기능을 사용하는 차가 마주 오던 차와 충돌할 뻔한 것을 볼 수 있다.

기존에도 초기 문제점들은 계속해서 이야기됐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자동 주행 기능은 주변에 있는 자동차들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테슬라의 지능형 네트워크에 전달하게 되는 시스템이라서 테슬라의 자동 주행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어야 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다. 이에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동 주행 기능이 완벽히 스스로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녀서 반드시 운전자는 항상 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테슬라는 항상 운전자들에게 자동 주행 기능이 실제 운전자의 운전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운전자는 안전한 운전을 해야 했던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것이다.

테슬라는 "자동 주행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주행에 대한 모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 이 부분은 '반자동 주행 기능 시스템'을 제공하는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도 마찬가지다. 운전 중 잠을 자거나, 책을 읽으면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하지만 테슬라의 자동 주행 기능을 사용하는 운전자들은 만약 영상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분명 불만을 가질 것이다. 이에 테슬라로부터 공식 입장은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기사, 이미지 출처: TECH Insider

지승원 기자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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