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스타트업을 위한 마이크로 엔젤펀딩, 이제 시작인가?
2012년 12월 20일

미국의 스타트업 Database 플랫폼 엔젤리스트와 스타트업 투자 중개 플랫폼인 세컨드 마켓이 파트너십을 공개 발표했다. 엔젤리스트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이다. 웹사이트를 접속하게 되면, 회사의 투자자가 누구이고, 어떤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손쉽게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너무 깔끔한 UX/UI다. 세컨드 마켓은 실제 사용은 할 수가 없었지만(필자가 공식 투자자가 아니라) 스타트업 시장의 마이크로 펀딩 플랫폼으로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스타트업 DB를 가지고 있는 엔젤리스트와 스타트업 펀딩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두 개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고, 엔젤리스트에 공식 등록된 투자자는 웹사이트에서 바로 최소 1달러도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것이다.

(angel.co 에서 투자자 접속 화면)

이번 스타트업 마이크로 펀딩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 구글벤처스와 같은 실리콘밸리 VC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엔젤리스트 공식 투자자로 참여하기 위한 선정 과정이 엄격하다. 즉 비록 마이크로 펀딩을 하더라도 누구나 하는 것이 아닌 '물 관리'를 하게 되며, 실제 검증된 투자자 위주로 진행되게 될 계획이다. 또한 이 파트너십이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엔젤리스트측에서 투자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적용될까? 현재 오픈트레이드라는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이 있을 것이고, 데모데이, 로켓펀치, 벤스터와 같은 스타트업 DB 플랫폼이 있을 것이다. 현재 파트너십을 맺기에는 플랫품 운영 레벨과 DB의 양이 충분치 않을 수 있겠지만, 각자 잘 할 수 있는 부분만을 모아서 파트너십을 맺는다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성공적인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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