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더파운더스
[INSIDE THE FOUNDERS] 김봉진 그는 ‘우아한’ 사람인가?
  ·  2013년 11월 26일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나무 위의 남작’에서, 남작가문의 장남 코시모는 귄위적인 아버지에 저항하여 나무 위로 올라간 뒤 평생을 나무 위 세상에서 보낸다. 그곳에서 코시모는 야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연 세계를 익히고 그 능력으로 사람을 돕고 폭정에 저항하여 전 유럽에 이름을 떨친다. 독립적이지만 역경과 외로움을 이겨내야 하는 나무 위 세계, 개발자가 주를 이루는 모바일 서비스 업계에서 디자이너로서 ‘배달의 민족’을 성공시킨 김봉진 대표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 성공하는 창업가들의 성공 DNA를 찾기 위한 1:1 대담, INSIDE THE…

[인사이드 더 파운더스] 애니팡 이정웅, 큰 그릇을 빚다.
  ·  2013년 10월 24일

기자가 배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엔 ‘큰 바위 얼굴’이라는 소설이 실려있었다. ‘어니스트’라는 한 소년이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 바위 얼굴과 닮은 훌륭한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렸는데, 결국 나이 든 어니스트의 얼굴이 큰 바위 얼굴과 닮아 있었다는 이야기다. 노인이 된 어니스트가 연단에 선 순간 장엄한 표정을 짓자, 누군가가 “보시오! 보시오! 어니스트야말로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라고 외친다. 이 이야기에서처럼 사람이 가진 그릇의 크기는 당사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눈에 더 정확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비석세스가 주최한 제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