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이사회의 딜레마 알마 벤쳐스(Alma Ventures)의 주요거래조건(Term Sheet)을 받아들이고 승인하기 위해 이사회가 모였다. 물론 이미 전화로 이메일로 내용은 다 알고 있고, 어느 정도 개개인의 의견이 피력된 상태이다. 물론 개별적으로 1:1로 이야기할 때와 다 같이 모여서 의견을 정리할 때는 조금은 다른 형태의 역학관계가 발생하기는 한다. 어쨌든 의사결정은 단순하다. 1) 알마 벤쳐스의 2천 만 달러(한화 약 215억) pre, 백 만 달러(한화 약 108억) 라운드 주요거래조건을 받을 것이냐, 2) 그냥 기존투자자들끼리 라운드를 구성하느냐 (insider round),…